웨스 앤더슨.
로알드 달의 짧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.
소년은 날개를 달았고,
날 수 없다는 걸 아는 사람들 앞에 섰다.
기찻길. 나무 위.
백조의 날개는
너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손들 속에서
달린다.
그 날의 장면은 지워지지 않았다.
소년은 말하지 않고 기억한다.
어른이 된 후에도.
그때의 말투로,
그때의 공기와 함께.
앤더슨은 이 이야기를
예쁘게 찍지 않았다.
그저 조용하게 나열했다.
그래서 더 아팠다.
잔인함은 설명하지 않았다.
무섭지도 않았다.
단지, 그랬다.
넷플릭스에 있다.
네 편 중 하나.
네 편 다, 조용하다.
이 편은 조금 더, 아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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